<무한히 상상하고, 끝없이 도전하라!: 인천하늘고등학교의 무한상상과정>
교육부에서는 2018학년도 교육과정부터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하늘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인문계와 자연계의 융합교육을 강조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창의융합형 교육으로서, 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자세,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 등의 인성을 더불어 키우는 무한상상과정이다. I.I.P.(더블아이피)는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과정으로, 사회에서 문제를 인식해 학생들의 상상을 바탕으로, 현실화하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활동이다. 학생의 연구 결과와 실습을 바탕으로 ‘연구-활동-나눔’의 가치를 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사회적 기업 ‘FUNMOVE’의 활동을 이어받아 인천 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얼마 전, 인천 지역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무한상상과정을 체험해볼 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중학생 워크숍 활동이 인천하늘고 무한상상실에서 진행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중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담당선생님과 인천하늘고에 재학 중인 무한상상과정 연구원들이 멘토가 되어, 지역 중학생들에게 무한상상과정의 기본이 되는 아두이노와 모델링, 조립에 대한 기초 수업을 진행하였다. 멘토 학생들은 학습동아리 시간을 활용하여 심화학습과 실습을 통해 수업내용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학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동아리원들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과 오후로 총 4개의 팀으로 인원을 나누어 중학생들의 실습을 도와주고 질문을 받아 해결해주는 역할로 중학생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1일차에는 김정현 강사(인천하늘고 졸업생)와 인천하늘고 이형주 선생님의 아두이노 사용법에 대한 기초강의를 바탕으로 코딩 실습과 컨트롤러 조립 실습이 진행되었다. 아두이노 스케치 프로그램과 아두이노 키트를 이용하여 C 언어와 코딩에서 쓰이는 간단한 명령어들을 배우며 컨트롤러를 조립하며 코딩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에는 3D 프린팅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지역 사회 중학생들에게 3D 프린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프린팅 기계를 다루는 법에 대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중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하늘고 교사와 연구원학생들의 도움으로 총 6개의 전자 의수가 성공리에 완성되었다. 마지막 전자 의수 조립 실습까지 마무리되고 난 후 각 조에 배정된 하늘고등학교 학생들은 워크숍에 참여한 중학생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사회적 선순환을 도모하는 무한상상과정은 FUNMOVE의 인천 최초 본부이자, 고등학교 최초 본부인 무한상상실의 구축으로 시작되었다. I.I.P.활동은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여, 외부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방과후 학교 형태로 60시간에 이르는 11차시의 교육을 이수하며 시작되었다.
학생들이 CURA 및 123D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입체 구조로 의수와 3D 물체를 디자인했으며, 3D 프린터로 전자의수를 출력하고, 이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의수에 움직임을 더하기 위해 아두이노를 이용한 회로 설계를 통해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자의수를 스스로 제작했다.
연구원 학생들은 전자의수 제작을 사회적 오픈소스 프로그램화하여 상용화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봉사의 방법으로 FUNMOVE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의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의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사회적 공헌 활동으로 확대하고자, 자치적으로 학습 동아리를 만들어 선순환을 도모하는 사회적 프로젝트 또한 진행 중이다. 자치적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에서 인문계 학생들은 홍보를 위한 SNS 소통,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기획안 작성, 홍보 브로슈어 제작 등 후원자 모집 활동과 절단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계 학생들은 절단 장애인분들과 직접 소통하여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더 편리한 프리미엄 의수 제작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컴퓨터 공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새로운 코딩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통해 사회적 나눔을 향해 나아가는 인천하늘고 무한상상과정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본다.
황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