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12월에 접어들었다. 곳곳에서 송년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각 학교의 여러단체들도 송년회를 하고 있다.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학교에서는 각 단체의 송년회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편치 않은 송년회가 되기도 한다.
송년회라 하면 예전에는 저녁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것을 생각하고 그렇게들 많이 해왔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이런 송년회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인주초등학교 운영위원들은 지난 11월 월례회의에서 송년회를 보다 의미 있게 진행하여 한해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하였다. 여러 의견이 나누어진 끝에 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그 체험이 이루어진 12월 14일, 인주초운영위원들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은팔찌공예체험을 진행하였다.
나만의 팔찌를 만드는 체험에 인주초 운영위원들은 진지하게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하나하나의 과정이 처음 접해보는 것이었지만 완성되어가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엿볼 수 있었다.
완성후 자신의 팔목에 직접 만든 팔찌를 끼우며 인주초 운영위원들은 올 한해를 돌아보며 즐거웠던 기억, 아쉬웠던 기억, 또 남은 임기를 어떻게 잘 마무리할 지를 이야기하며 의미있는 송년회를 보냈다. 스스로 의미있는 한해를 마무리 한 인주초운영위원들의 송년회에 미소를 보내며 이런 송년회라면 추천해 볼 만 하다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