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 인천공항초등학교에서는 2017 어울림 학부모교육이 개최됐다. [엄마반성문]으로 유명한 이유남 작가가 방문했는데, 퇴근 후 함께온 부모들로 학교 시청각실의 객석이 꽉 찼다.
이유남 작가는 본인이 자녀를 키우면서범했던 실수들을 다른 부모들은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태까지 초, 중, 고등학교에서 3000회가 넘는 강의를 하고 있다. 강의의 주된 내용은 ‘아이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높이고 아이와 부모의행복을 높이는 [코치형부모되기]’ 에 관한 것인데, 자신이 아이에게 ‘부모’인지‘감시자’인지 생각해보라는 질문을 객석에 던졌다. 부모들은 아이를 이끌어주고 밀어주는존재가 되려고 하지만 사실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은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고 이 작가는 설명한다.그리고 부모들은 내 아이를 자기주도학습이 잘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면서 행동은 그 반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아서 무언가 하고 싶은 동기가 있고 목표를 갖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뚜렷하기때문에 시간을 관리해서 몰입하고 작은 성공을 통해 성취감도 맛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가? 평소에 부모가 아이들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지지하는데서 출발한다고 이 작가는강조한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칭찬하는데 인색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하루에 10번씩아이를 칭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대화의 기술도 언급했는데, 부모와 자녀 사이 그리고 부부 사이, 모든 인간관계에서는 말을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멀어지고 가까워진다고 강조한다. 99가지 행동을 아무리 잘해도 비난하고 무시하는말 한마디에 그 사이는 원수가 될 수도 있고,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눈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우호적인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학부모교육에 참가한 이수정씨는 “[엄마 반성문] 책을 읽고 많이 공감했는데, 오늘 작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나니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 지 길이 조금 보이는 것 같다. ”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유남 작가는 현재 서울명신초등학교 교장이자 한국교육코칭연구회(다음카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