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6.(토)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인천 관내 고등학교별 추천 학생 중 선정 된 300여명의 고등학생과 교사 100여명이 함께한 제8회 국어과 독서체험한마당 행사가 개최되었다.
‘변화하는 시대,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저자 이민정), ‘파리대왕’(저자 윌리엄 골딩), ‘82년생 김지영'(저자 조남주) 이상 세권의 책이 선정도서로 지정되었으며, 독서토론, 서평쓰기, 창의독서발표, 창의독서꿈끼한마당, 낭독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82년생 김지영 / 토론대회 예선)
(파리대왕 서평쓰기)
(창의독서발표 본선)
오후 행사 중 하나인 낭독공연은 지정도서인 ’파리대왕‘을 극화하여 '책을 읽어주는 사람들'의 성우들이 들려주는 공연으로 책에 몰입하여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어 관객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 냈다.
'파리대왕'은 1954년 발표된 소설로 무인도에 고립되어 야만 상태로 돌아간 소년들의 원시적 모험담을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해 있는 원력과 힘에 대한 욕망을 우화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작가가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인간의 사악함을 무인도에 불시착한 소년들의 행동양식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 한 작품으로 198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창의독서꿈끼한마당‘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장르이다. 지정도서의 내용을 연극, 광고, 노래, 홈쇼핑, 뉴스 보도, 뮤직비디오 등의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예선을 거친 6개 팀이 당일 본선 발표를 진행했다. 창의독서발표는 본선 과제에 대한 발표 자료를 만들고 이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의 기발한 창의력과 사고력에 마음껏 발산되었다.
이날 행사에 대해 고등학교 국어교과연구회장 안장호(정석항공과학고 국어교사)는 “독서활동 후 독서토론, 글쓰기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신장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독후체험활동을 통한 자기표현 및 소통과 공감능력 향상을 위하여 마련된 국어과만의 독서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무엇보다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독서의 생활화를 통하여 학생들의 삶에 내면화되어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입니다. 특히, 독서토론 일부는 비 경쟁식 토론 방식으로 운영하여 배려와 경청의 태도로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공유하여 책을 통한 행복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 라고 행사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수상자들과 대회 참여학생들 기념사진)
올해 새롭게 진행 된 행사 중 하나인 비경쟁토론은 토론대회의 경쟁과 긴장감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고 타인이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시간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번 행사의 기대효과에 대해 안장호 회장은
“ 이번 국어과 독서체험 한마당을 통하여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사고력 및 학습능력이 신장되리라 생각하고,
독서의 내면화 과정을 거치면서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독서의 다양한 활동인 독서토론, 서평쓰기,
창의독서발표, 창의독서꿈끼발표, 낭독공연 감상 등 체험의 기회 제공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도 높아졌으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하여 많은 국어과 선생님들이 수고와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고, 심사위원에 동참해주신 관내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 그리고 교육청 전문직 선생님들과 공동으로 운영하여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의 훌륭한 사례를 보여준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라고 말하였다. 또한, 이런 독서토론 행사가 더욱 활성화 되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축제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서민경, 김형애 학부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