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사건에 대하여
몇일 전 우리나라에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바로 밀양에 위치한 세종병원에서 화재 사건이 일어나 무고한 38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189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파절정으로 인한 건조주의보로 인해 곳곳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는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이라 피해가 더욱 컸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발생 이후 병원 부속 건물인 요양병원에서도 사망자가 나와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의 인명피해의 규모를 넘어 섰다. 본관인 세종병원에 입원환자는 100여명 정도기 있었고, 1층 응급실과 2층 병실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였으며 5층서 일부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1층 응급실 뒤쪽에서 발화되었다고 추정되는 중이다. 소방 당국은 1시간 40여분만에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에서는 스프링클러 밸브가 있었지만 잠겨 있어 건물 모든 층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 사고가 일어난 밀양 세종병원에서는 스프링클러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만약에 건물 안에서 화재가 일어나면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불을 발견하면 건물 안에 위치한 화재경보 비상벨을 눌러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정전이 되었을 때 멈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되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한다.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싼 후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문을 열기 전에는 손잡이를 먼저 만져 보고, 뜨겁지 않으면 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 출구가 없거나 나갈 수 없다면 연기가 방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평소에 화재 예방 점검표를 성실히 작성하고, 타이머 콕,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행동 요령을 잘 익히고, 건물에 화재 예방 장치가 잘 구비되어 있어 화재 피해가 적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