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학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일여자고등학교 입학식 및 개학식 개최...
“문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랑스런 문일인이 되겠습니다.”
남동구 구월로에 소재한 문일여자고등학교는 3월 12일(월) 오전 11시 본교 강당에서 입학식 및 개강식을 가졌다. 논현동으로 이전할 예정인 전 인천금융고등학교 자리에 신축된 이 학교는 지난 겨울 한파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2018학년도 입학식 및 개학식이 약 1주일 정도 늦어졌다.
이 자리에서 홍성조 교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여 문일여고에 입학한 것을 축하한다. 입학식이 일주일 늦어지고 학교 운동장이 아직 완벽하지 못해 미안하다. 운동장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입생들에게 “▲전통 계승 ▲실력 향상 ▲꿈을 크게 꾸고 열심히 실천할 것”, 이 세 가지를 강조했다.
문일여고 입학식장에서 재학생(우) 대표가 신입생(좌) 대표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고 있다.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선정된 박서연 학생은 “원래 중학교 때 꼭 입학하고 싶었던 문일여고에 입학하게 되어 기뻤는데 대표로 꽃다발까지 받는 영광을 안게 되어 더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학업에 열중할 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 등 고등학교 생활에서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여 졸업할 때는 지금보다 더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신입생으로서 다짐과 각오를 밝혔다.
쉬는 시간에 본 문일여고 2층 복도 모습
홍 교장은 입학식이 끝난 후, 입학식 참석 겸 여러 가지 걱정들로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 대표들과 교장실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홍 교장은 ▶학사일정이 일주일 늦어진 만큼 여름방학을 줄여서 수업일수나 입시에는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교실 창문이 2중창으로 방음이 잘 되어있어서 외부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도록 했다. ▶교실마다 공기조화기(공조기)가 설치되어있으며 공조기 내 필터는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실내 공기가 쾌적하지 못하고 답답할 때는 공조기를 켜서 밖의 공기와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밖에서 공사로 먼지가 너무 심할 때는 제외). ▶2층부터 4층까지 층마다 홈 베이스(교실 3칸 크기의 규모)와 미디어스페이스(교실 2칸 크기의 규모) 그리고 5층에 미디어스페이스가 마련되어 있다. 실내에서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충분한 휴식, 동아리활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정보검색도 가능하다. ▶운동장은 4월까지 모든 것이 준비될 예정이다. 그 전에는 냉난방이 잘 되고 현대식인 강당을 이용하여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학교 전체의 둘레에 숲길과 꽃길 그리고 중간에 쉼터를 조성할 것이다. 이것은 학생들이 점심 시간이나 석식 시간에 산책을 하며 운동하여 조금이나마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고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구상 중이다.
“공사 문제로 인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학부모들이 걱정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8일(목) 실시할 예정이었던 3학년 학력평가는 13일(화) 실시되었다.
주열아 학부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