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리허그데이>
강화중학교는 지난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생명존중 기간 행사로 ‘프리허그데이’를 실시하였다.
‘프리허그데이’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가벼운 포옹이나 악수를 하면서 환영하고,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1학년 박현준 학생은 “처음에는 쑥스럽고 거리감이 있었는데 막상 선생님이 안아주시니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1학년 김범수 학생은 “아침부터 선생님, 다른 부모님들까지 모두 반갑게 맞이해 주시니까 행복하고 기분 좋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허그데이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남학생들이라서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걱정이 됐지만, 막상 인사를 건네며 다가가니까
아이들이 쑥스러워하면서도 품 안에 안겼다. 자꾸 해보니까 자연스러워졌고 내 마음이 기쁘고 뿌듯했다.”
“아이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지고 부드러워진 것 같다. ”교실 창문 밖으로 허그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 한명 한명 이름을 불러주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2018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밥차>
4월 12일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밥차’가 운영되었다.
학부모 동아리인 '행복배움울타리' 회원들과 학생 또래상담 도우미, 학생회 임원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참여하여
등굣길 학생들에게 아침대용 떡과 음료를 전달하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였다.
1학년 이원기 학생은 “아침에 떡을 주시니까 든든하고 학교생활을 활기차게시작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학년 최정현 학생은 “어머니들이 아침 일찍부터 힘드셨을텐데 우리를 위해 애써주시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행복배움울타리’ 학부모 동아리 권희진 회장은 “학부모회에서 결식 학생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은 한 끼 간식을 주고 싶었다” 고 말했다.
최광호 교장은 “학생들이 ‘프리허그데이’와 ‘사랑의 밥차’를 통해 얼굴 표정이 밝아졌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는 사랑 나눔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것이 행복했다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훌륭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환한 미소와 반가운 인사, 마음이 전해지는 포옹과 따뜻한 한 끼.
이번 행사를 통해 강화중학교 학생들이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학부모기자 박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