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0일 (금요일) 인천 송도에 있는 아이들의 생애 첫 학교. "딸기봐봐" 유아들의 봄소풍.
오랫만에 햇쌀이 한껏 위풍당당해진 따스함이, 산뜻한 봄바람에 넘실넘실 춤을 춘다. 나도모르게 덩달아 어깨가 술렁거린다.
딸기를 닮아 유난히도 발가스레한 사랑스런 볼을 가진 꼬맹이들과 손잡고 봄나들이온 "시흥 갯벌 생태체험장". 잠시나마 여기서 살아움직이는 교육현장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지금, 여러분에게도 이 전율을 전해주고픈 감동어린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페스탈로치(John H. Pestalozzi)의 5가지 교육이론이 있습니다.
1.아이들 스스로 찾아내는 자발적인 교육
2.구체적 사물을 접하는 직관의 교육
3.도덕,지,기능을 갖춘 조화의 교육
4.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발전의 교육
5.인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교육
그는 교육의 시작은 사랑을 나누는 일이라고 했는데요. 사실 지덕체 교육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지만, 실제로 우리는 인성이 밑바침이되고 신체를 쓰면서 배우는 교육보다는 책상앞에서 하는 "지식교육"에만 힘쓰고 있지요.
어찌보면 지식교육을 뺀 나머지 두 교육이야말로 평생 시간을 두고 해야하는 일이고, 가장 근원이 되는 중요한 일이죠.
페스탈로치의 교육철학이 지향하는바는 건강한 교육은 따스한 인성을 바탕으로 더욱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가지고 잠시 성공한다.
몇몇 사람들은 행동을 가지고 조금 더 오래 성공한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인격을 가지고 영원히 성공한다." -존 맥스웰(전세계 최고의 리더쉽 전문가)-
행복한 아이가 자라, 더 많은 행복을 꿈꾸고, 그것들을 담아낼 행복한 더불어 사회를 그리며...
네모난 창과 그 창 너머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갇힘이 억눌림이 아닌, 열림이 방종이 아닌, 서로를 위한 이해와 공존의 사색의 틈이란걸 스스로 깨우치며 자율조절의 벽이 생성되길 소망합니다.
모남이 없어 동글동글한 동그라미처럼 자유자재로 공간을 이동하는 봄눈을 맞으며, 겹겹히 겹쳐 그려내는 파동의 울림. 벛꽃속에 뭍혀, 새싹들이 꿈꿀 벅찬 내일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