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토요일, 인천 블라썸 청소년 영상단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블라썸 청소년 영상단이란 인천 및 서울의 중고등학생 청소년들과 서울,인천지방경찰청 그 리고 SK브로드밴드가 함께 좋은 지역 사회 만들기라는 목표를 갖고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5월 16일 발대식을 이후로 시작된 본격적인 활동 그 첫 번째, 인권 영상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캠프 장소인 경찰 인재개발원에 연수서, 서부서, 논현서, 중부서, 부평서, 남동서, 남부서에서 온약 250명의 영상단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블라썸 청소년 영상단 단체 티셔츠를 입고 각자의 팀명과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목에 걸고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님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전기감전사고로 양 팔을 잃었으나 수많은 노력 끝에 당당히 수묵 크로키의 대가로 우뚝 서시게 된 화백님을 직접 만나보았으며 2014 소치 올림픽, 2018 평창 패럴림픽과 같은 큰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시던 화백님의 강의를 들어보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학생들의 끝없는 질문에도 모든 학생들의 질문에 꼼꼼히 답변을 해주시던 석창우 화백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백님과의 단체사진을 끝으로 첫 번째 강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다음 경찰활동 및 범죄피해자 보호에 대한 강의들을 들으면서 청소년들이 알아야할 사이버 범죄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 관계자분들의 강의로 더욱 유익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인 주변을 관찰하라는 조언을 들으며 30초 영상 제작을 위해 필요한 기본 틀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이어서 광고 제작 회사, 에이뎀의 대표와 이사의 영상제작기획과 영상편집에 대한 강의를 통해 영상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해나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단원들 중 두명을 선발해 출연을 시키고 곧바로 촬영을 한 후에 편집을 해 순식간에 짧은 드라마 한편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영상단원들은 더욱 즐겁고 색다르게 영상 제작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하고 유익한 강의들을 통해 어느 정도 30초 영상 제작에 대해서 이해한 후, 각자 조원들끼리 다같이 책상앞에 둘러 앉아 30초 영상에 대한 토론과 상의를 통해 어떤 주제로 영상을 만들것인지, 누가 무슨 역할을 맡을지,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등을 대화로 정해나갔습니다. 저녁 식사를 먹고나서 모든 조들은 앞서 상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영상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을 하면서 모두가 결과물을 완성하였고, 촬영 중간중간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직접 우리의 손으로 만든 영상을 모든 영상단원들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 각자 영상에 대한 피드백을 해보았습니다.
마지막 순서인 경찰국악대의 공연으로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경찰국악대의 신나는 사물놀이, 프론티어, 태평가, 아름다운 나라, 장타령 연주로 인해 영상단원들은 끝나가는 캠프의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탑승한 모든 영상단원들은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뿌듯함과 기쁨으로 가득찬 채로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블라썸 청소년 영상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편의 영상물을 제작하고, 11월 달에 제작한 영상을 갖고 영상제와 시상식을 개최하게 됩니다. 지역사회 안전과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한 SNS용 동영상을 제작하고 확산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할 블라썸 청소년 영상단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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