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8일 평택항 동부두 9번 선석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가 발견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벽을 설치하고 약제 살포, 컨테이너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정 당선인은 업무보고 첫날 공보관실과 신성장전략국, 평택도시공사 등 5개 국.실의 보고를 받는 사이에 최동희 항만지원과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시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제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작은 개미가 뉴스에 까지 나오고, 온 나라가 시끌벅적한 것일까? 붉은 불개미에 대해서 알아보자.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이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몸길이 3~6mm 크기로,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다. 이 침에는 염기성 유기화학물인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 독거미, 지네 등에 있는 독성물질인 포스폴리파아제, 히알루로니다아제 등이 섞여 있다. 따라서 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를 유발한다. 북미에서는 이 개미 때문에 사망한 사례도 보고돼 ‘살인개미’로도 불린다.
붉은불개미의 독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생태계에 끼치는 피해는 매우 크다. 번식력이 강하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붉은불개미는 한번 자리를 잡으면 박멸이 어려워 농작물 피해나 생태계 교란을 일으킨다. ( 네이버 사전 )
최동희 과장은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농업진흥청, 대학교수, 검역본부 관계자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가 조사단의 정밀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관련 기관과 협조해 붉은불개미 개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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