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20분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남쪽으로 넘어왔다.
많은 시간 동안 같이 고난의 세월을 보내던 동포들의 목숨을 끊게 된다. 치열하고 상처를 잔뜩 입은 전쟁은 우리에게 깊게 패인 아픔으로 남아있다.
그 후로 3년 1개월 하고도 2일이 지나고 나서 남과 북은 갈라져 버린 채 휴전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한반도의 68년 전 6·25전쟁이다.
이 전쟁은 하나였던 남과 북을 둘로 나누고 서로를 미워하게 만들었다. 68년 동안 우리는 서로를 공격하고 깎아내리다가 금세 포옹을 하는 상황이 수십 번 반복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8년 4월 27일 양국의 지도자가 만나게 된다. 자그마치 11년만의 일이다. 그들이 우리가 찢어지게 된 68년의 세월을 극복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를 원하는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줄 것인지 한반도의 7000만 명이 바라보고 있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 다시 얼싸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