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차별에서 비롯된 페미니즘 사상은 과거와 달리 현재에 이르러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 인천여자고등학교에서 있었던 학생들의 의견 표출을 보고 인천논현고등학교에서도 페미니즘과 관련된 게시판이 게시되었다. 인천여자고등학교의 페미니스트 부는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자율동아리이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량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인천논현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이런 의도를 고려하지 않은 것일까 게시판에 학생들이 "이런 말은 기분 나빴어요"라고 자신의 감정들을 적어놓은 종이들을 뜯어버리는 일이 있었다. 학생들에게는 허가되지 않은 게시물을 마음대로 붙여놨다는 이유하에 전 학년, 전 반에 공고를 했으나, 현재도 허가되지 않은 게시물들이 게시되고있는 와중에 제지가 가해진 것은 페미니스트 부의 활동이었다. 인천논현고등학교 페미니스트 부 학생들의 활동이 학교에 의해 억압받는것은 과연 누구의 의지인 것일까?
비록 학교에서 페미니즘에 관한 교육을 받지 않았고, 페미니즘에 관해 모르는 학생들도 많지만 인천논현고등학교 페미니스트부의 활동으로 페미니즘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늘어난것은 사실이다. 그들 또한 엄연한 페미니스트들로서 학교를 대신하여 학생들에게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알려주고, 인천논현고등학생들이 적합한 방향으로 페미니즘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목적으로 운영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