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인천해송고등학교 존타클럽 1,2학년 학생들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혼모'를 주제로 열리는 워크샵에 참석했다. 워크샵에서는 존타클럽의 어른 회원들과 함께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미혼모 지원 시설 등의 사회 실태를 알아보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학생들은 직접 생생하게 보거나 겪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들어도 자신과 별 관련이 없는 '먼 이야기'로 느끼곤 한다. 하지만 이번 워크샵은 인천해송고등학교 존타클럽 학생들로 하여금 '미혼모'를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라며 멀게만 보지 않고, 가까이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미혼모 한 분이 오셔서 직접 겪은 사회적 편견 등의 자신의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진정으로 미혼모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진솔하게 말씀해주셨다. 이를 통해 인천해송고등학교 존타클럽 학생들은 '미혼모'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미혼모를 바라보는 자기 자신 및 사람들의 부정적 시선, 잘못된 인식 등을 온몸으로 느낌으로써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미혼모의 현재 모습을 인식하고 이전과는 다른, 진지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바라보게 되었다. 미혼모의 인권 향상을 위한 존타클럽 학생들의 외침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