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랭킹 57위의 한국이 1위 독일을 무너뜨린 순간, 온 나라가 기쁨과 환희에 가득찼다. 한국의 2-0 승리는 독일이 한국을 0-7로 이길 확률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외국 배팅업체가 전망(마이데일리)을 했다고 한다. 이런 기적 같은 승리는 단순이 우리에게 승리의 기쁨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첫째, 16강 탈락의 아쉬움 보다는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공은 둥글기에, 죽도록 열심히 뛰면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 것이다. 둘째, 이전 스웨덴과 멕시코전 연속패배 속에서 국·내외 팬들과 언론들의 비판과 조롱을 꿋꿋이 인내하며, 마지막 게임에 대한 심적인 압박감과 긴장감을 안고, 좌절하지 않은 우리 축구 선수단의 노력과 불굴의 의지에 칭찬하고 싶다. 물론, 독일전에서 패배했다면, 이러한 칭찬도 있지 않겠지만, 모든 게임들이 끝나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누워서, 흐느낄 때, 우리 대한민국인들은 선수들이 못했다의 비난보다, 그들이 가진 능력을 다해, 최선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부 한국인들의 잘못된 언행은 고쳐져야 하겠다. 이전 두 경기에서 실수를 저지른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에게 과할 정도로 비난과 위협이 온라인상으로 전해졌다. 물론, 잘못된 것에 대한 합리적 지적과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선수 개인 일상이나 가족까지 언급하며 선수단을 비난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기적을 만든 한국 축구, 다음을 기대하며 온국민이 응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