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명신여고 각 학급에 인천광역시 청소년 성문화 센터 '소다'와 함깨 '2019 찾아가는 성교육' 실습이 이루어졌다.
'소중한 나, 다름을 존중하는 우리'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총 2개의 소주제를 다루었다.
첫 째는 바로 '이지혜 게임'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 이지혜의 주변인이 되어 주어진 상황에 맞게 그가 대답해 이지혜의 인생 이력서를 만드는 것이다. 주변인은 각각 순응도,자존감,감수성,사회성,스트레스 등 6개의 특성을 가지며 실제처럼 특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일이라는 불안감과 현실이라는 답답함,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을 느껴 좋았지만, 실습 전 교실 자리 배치를 바꾸지 않아 제대로 된 토론이나 설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진행이 더뎌 시간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둘 쨰는 '젠더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성(sex)와 젠더(gender)의 의미를 구분하여 설명한 뒤, 화제가 되고 있는 me too에 대해 토론했다. 'me too' 자신이 당한 성폭력, 성희롱 등을 고발하기 위해 생긴 캠페인으로 'withyou'라는 캠페인으로 그들을 함께 지지하고 있다. 해당학교는 스쿨미투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기에 학생들에게는 더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스쿨미투에 대한 생각,바람을 작성하는 시간에는 "수면 위로 사건을 떠오르게 해줘서 고맙다.","모두가 쉬쉬하던 일인데 용기가 엄청나서 존경스럽다."와 같은 의견이 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학생 A양은 "중학교 성교육 실습 때 여성은 임신을 해야만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 강의는 그런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없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 다행이었고,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게 느껴져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명신여자고등학교 남궁예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