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부평여자고등학교에서 인천 내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구보 대표의 ‘내 인생은 춤’이라는 내용의 강연이 있었다. 다양한 학교에서 최대 10명까지의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앉아 아침 9시 반 부터 11시까지 강의를 듣고 11시부터 12시 반 까지 현대무용팀 ‘머리다리’와 비보잉 ‘와일드 몽키즈’의 공연을 보았다. 다들 중간고사가 끝난지 얼마 안 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강연을 듣기 위해 아침 9시까지 학교로 나오는 열정을 보였다. 장구보 대표는 춤과 문학 이야기는 물론 미술의 역사, 조형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 알려주셨고,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물도 보여주시는 등 강연 내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다.
강연이 끝난 뒤 ‘머리다리’팀의 현대무용을 보았는데,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심오하여 다들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는 몰랐으나, 배우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현대무용에 참여해보는 기회도 가졌고, 결국 현대무용이 가지는 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보았던 비보잉 무대는 단연코 학생들이 환호할 수밖에 없었다. 단지 비보잉 장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무용, K-pop, 비보잉, 팝핀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접할 수 있었고, 당일 주제였던 문학과 예술, 내 인생의 춤 이라는 내용과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었다.
위 강의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2시간 강연+공연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다양한 예술 공연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인천논현고등학교 임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