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자고등학교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나들길 걷기 행사가 지난 5월 9일 진행되었다. 이 나들길 걷기 행사를 위해 5월 8일 1,2학년 학생들의 각 나들길 코스를 주제로 한 학급 탐구 발표회가 열렸으며 1~7반까지의 모든 1,2학년들이 모두 학급 탐구 발표회에 참여했다. 1,2학년이 각각 다른 코스로 나들길이 나누어지게 되면서 발표행사 또한 각각 6, 7교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각 학급의 발표가 진행되기 이전에 직접 몇몇 학생들과 선생님이 교동으로 사전답사를 진행하여 실향민을 인터뷰한 영상이 상영되어 평화의 대한 경각심을 깨닫고, 아픔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학생들은 강화 평화 전망대와 양사면 부근의 민통선을 걸었으며, 2학년 학생들은 교동의 연산군 유배지를 경유하여 북한이 훤히 보이는 화개산, 그리고 실향민들이 고향 북한 연백을 그리워하며 만든 대룡시장을 거쳐 마무리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화개산을 오른다는 불만감을 감추지 못 했었지만, 화개산 정상의 북한을 바라보니 이때껏의 불만감보다도 가까운 북한에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실향민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평화’의 길 ‘교동’에서 학생들은 ‘통일’의 희망을 화개산 정상에서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평화’를 소망하며 잊지 않을 거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