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의 올해 5월 통계에 따르면 중·고생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비율이 고등학생은 15% 그리고 중학생은 1.8%가 경험한 것으로 나왔다. 이들 중·고생의 아르바이트 업종별 분포는 음식점, 식당, 패스트 푸드점 등이 52.6%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웨딩홀, 연회장 등이 14%, 전단지 배포가 7.8%등을 보였고, 대부분 최저 임금을 받는 단순 노무직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노동에 종사하는 청소년들 상당수가 부당한 처우를 받으면서 법이나 제도에 의한 권리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최저시급보다 낮은 돈을 받거나, 근로계약서를 안 쓰고 일하는 경우, 약속된 근로시간외 초과근무 하기, 급여 날짜 지체, 언어폭력 등의 폭행 피해를 경험하는 사례도 보고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2019년 인천지역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온라인조사’가 옥련여자고등학교를 포함한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4,500명을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었고 실태조사결과는 인천지역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권정책 지원방법 수립에 반영될 것이다. 부디,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노동의 대가를 공정하게 그리고 합법적으로 받을수 있고, 불이익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시대가 곧 다가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