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만 왼쪽으로”
“턱을 살짝~ 아래로 내리고 카메라 렌즈를 보세요.”
“포즈는 더 멋지게... 좋아요. 하나, 둘, 셋!”
“찰칵찰칵 차르르 찰칵!”
사진사의 다양한 포즈 설명에 따라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는 셔터 소리를 내며 아이들의 모습을 담는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이를 지켜보던 친구들은 포즈를 취해 보며 “하하 호호” 웃음꽃을 피운다.
인천부흥초등학교(교장 박찬구)는 5월 27일(월)과 28일(화) 이틀에 걸쳐 6학년 학생들의 졸업앨범을 위한 사진 촬영이 있었다.
아이들은 다양한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담임 교사 및 친구들과 함께 한편의 추억을 담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즐겼다.
△멋진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우리들의 마음이 쑥쑥 자라게 해 준 도서관에서
△인천부흥초 미래의 10인조 걸 그룹? 미리미리 사인 받아두는 것은 필수!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 30년 후에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요!
△제 꿈은 경찰관이 되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꿈을 이루어 지금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패션 어때요 ?
△여기 이곳에도 추억 한 장 새겨두고
△우리들의 꿈을 향해 더 높이 뛰어오르다.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마치고...
▷문상필 교사(6학년 담임) = 사실 우리 아이들이 6년이란 시간을 한 권의 앨범 속에 남긴다는 것이 많이 아쉬운 일이다. 그래서 초등학교생활의 마지 막 1년인 6학년 때만이라도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주었다. 또한 사진 촬영을 하는 이 순간순간들도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되도록 각자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의상 및 도구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모든 인천부흥초 교직원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힘쓰는 만큼 아이들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여 먼 훗날 앨범을 꺼내 보았을 때 행복한 기억들만 가득하길 바람이다. 특히 교정에 핀 장미꽃보다 더 예쁜 꽃은 우리 인천부흥초 친구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이연우 학생(6학년) =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한다기에 기뻐서 며칠 전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어떤 옷을 입을까,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할까’ 그리고 ‘친구들과 어떤 포즈를 취할까’ 살짝 고민도 했다. 그런데 막상 사진 촬영 날이 돌아오니 우리가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촬영하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더 좋아졌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조선주, 안영근 학부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