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김용경 시민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난정평화교육원은 '하나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테마로 개성 만월대 열두 해 동안 발굴한 유물 전시 개막식을 13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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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난정평화교육원에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전시 개관식
첫 오프닝은 지역주민인 교동망향대 가수 안도 의 축하 공연 및 김명순 인천난정평화교육원장의 참석자 소개와 인사말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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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순 인천광역시난정평화교육원 원장 참석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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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축사
이어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고려특위위원장인 서울대 정요근 교수는 개막사에서 2007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발굴 성과 보고를 하면서, 특히 고려청자와 금속활자를 발굴한 것에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인천난정평화교육원에서 전시를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개성 만월대 발굴전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의 평화와 공존을 향한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문화유적과 유물을 발굴해 전시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통일부 남북관계관리 강연서 단장는 2007년 첫 삽을 뜬 후 12년간 8차례 조사를 실시하였고, 중단과 재개가 이어지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3년 만월대를 포함한 개성 역사 지구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강화군 내에 있는 관계기관 대표와 교동지역주민이 참여해 개막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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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커팅식
전시 안내는 남북 역사학자협의회 김경순 사무국장의 전시 설명으로 시작됐다. 김 사무국장은 교동은 한강, 예성강, 임진강이 만나면서 고려시대에 개경과 조선시대 한양으로 들어갔던 요지로 바다에서 강으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했다고 설명하고, 6.25 전쟁과 휴전 후 교동의 지리적 중요성이 다소 낮아졌는데, 지금 이곳에서 전시를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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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월대에서 발굴한 금속활자 복사본
한편 이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지역 주민화합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어 뜻깊은 축제의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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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화합 한마당
전시는 인천광역시난정평화원 공존동 1층 행복실에서 2025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나들이 겸 교동 대룡시장, 화개산 화개정원, 교동향교 ,박두성 생가 등을 들러 이곳 난정평화원에 들러 전시를 보고 오면 좋을 듯하다.
nara57@ 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