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시민기자 신을숙) 인천여자중학교(교장 임성재) 학부모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 '그린나래'는 지난 9월 24일 점심시간, 교내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동아리 회원들은 인형탈을 쓰고 간식을 나눠주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행사는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시트지에 친구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하나씩 적어 걸어두는 '메시지 트리'만들기로 진행했다. 학생들이 끈과 집게를 이용하여 메모지에 따뜻한 격려와 다짐의 메세지를 적어 트리에 매달았으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학교 전체가 학교폭력 없는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쓴 메시지에는 ‘친구야 사랑해’, ‘학교폭력 그만’ 등과 내용이 담겨 있어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생각과 친구들에 대한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기위해 서로 먼저 밥을 빨리 먹으려는 학생들의 진풍경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즐거워 했고, 학교폭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줄을 서기도 했다.
그린나래는 복도에 ‘학교폭력 로그아웃! 친구사랑 로그인!’, ‘상처받은 친구 마음, 감싸주는 멋진 우정’, ‘때리지 마! 몸도 마음도 아프잖아’ 등의 표어를 전시하고 ‘존중&배려’라는 스티커가 붙여진 간식꾸러미를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전파하고자 하였다.
그린나래 한지혜 대표는 “행사를 지켜보던 학생들이 ‘저게 뭐야? 저도 할래요’라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로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뿌듯하였다.”라고 하였다.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점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 근절되어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안전하고도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그린나래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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