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김원진 시민기자) “안녕하세요!”, “곤니찌와!”. 인천청인학교(교장 최영수)는 지난 111일 본교 강당에서 일본 다카사키고등특별지원학교와 ‘한일 온라인 국제교류 어울림 마당’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한일 학생들은 비록 짧은 소통이었지만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상호간의 우정을 확인하였으며 서로를 힘차게 응원하였다.
한일 양교는 작년 2023년부터 학생 참여 중심의 국제교류 활동을 통한 협력과 연대의 시민역량을 함양하고자 이와 같은 어울림 마당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도 양교의 재학생과 교원 등 80여명이 참여하였다.
[사진 1] 개회 인사를 하는 한일 학생들
[사진 2] 인천청인학교 전경
인천청인학교(ici.icesc.kr)는 공립 특수학교로서 2018년에 개교하였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과정에 총 56개 학급, 329명이 재학 중에 있다. 일본 다카사키고등특별지원학교는 군마현(群馬県)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다카사키시(高崎市)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9년에 설립된 후 시립으로 운영되다 1996년에 현립학교로 변경되었다. 고등학교 과정의 직업교육에 중점을 둔 특수학교이다.
[사진 3] 인천청인학교 로비에 전시중인 청인-다카사키 교류 물품(1)
[사진 4] 인천청인학교 로비에 전시중인 청인-다카사키 교류 물품(2)
“우정어린 소통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다!”
한일 온라인 국제교류 어울림 마당의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온라인 교류행사 전에 양국 학생들은 상대방 국가의 음식과 언어체험을 하였으며 이후 온라인으로 양국의 문화 퀴즈 맞추기, 댄스 공연, 뮤지컬 합창, 밴드부 연주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인천청인학교 학생들의 댄스 공연과 밴드부 연주는 양교 학생들로 하여금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으며 이번 국제교류 한마당의 절정을 이루었다. 음악소리에 맞추어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몸짓을 하며 밝은 표정으로 공연을 즐기는 학생들의 함성소리가 강당에 가득하였다.
[사진 5] 댄스 공연
[사진 6] 밴드부 연주
“장애를 넘어 지속적인 소통의 만남을 위하여...”
이번 양국 특수학교 학생들은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통역 자원봉사자의 언어적 도움을 통해 눈빛과 몸짓 등으로 서로를 이해하고자 노력하였다. 많은 학생들은 이번 국제교류 어울림 마당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자기만의 존재감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비록 짧은 온라인 교류행사로 인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내년에도 더욱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사진 7] 학생 대표(고2 정승우)의 소감 발표
한일 국제교류 어울림 행사에 참여한 학생대표 정승우(고2)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일본에 대하여 조금 더 알게 되었고, 한국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하였으며, 양국 학생들의 훌륭한 공연을 서로 축하하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행사를 준비한 이소라 부장교사는 “이번 온라인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양국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을 통해 지구공동체 시민으로서 연결된 경험의 장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세상을 읽고 소통하는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는 할 수 있다! 화이팅!”, “와타시와데키루! 간빠레!”
이 세상 모든 장애 학생들의 힘찬 나래를 진정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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