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김용경 시민기자)2024년 10월 23일 오후1시 40분 북구도서관 1층 봄강의실 에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가족초정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공개수업 시작 하기
윤한진 과장의 사회로 사례발표가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이 자리를 함께 해 주어 문해 학습자와 교육감과의 뜻깊은 만남의 자리가 되었다.
▲로비에 진열된 도서를둘러보고 있다
이재길 관장은 “어렵게 살아오면서 글을 못 배워 서러움도 많았을텐데, 이곳까지 오시기가 얼마나 어려우셨느냐.”는 따뜻한 환영의 말로 시작하여 “용기 내어 배움을 선택한 것에 감사하다.”는 인삿말로 시작을 했다. 그 후 그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사례 발표를 시작했다.
▲안사말을 하는 이재길 관장
▲학습자 소개 영상
첫 순서인 장경순(71세) 할머님는 학교 다닐 시기에 집안 경제 사정이 어려워 산업 전선에 뛰어들어 생계를 유지하느라 글 배울 기회가 없어 생활이 많이 불편했고, 글을 몰라 공부를 못한 것이 한이 되었던 차에 이곳에서 한글을 가르쳐 준다 해서 이곳(도서관)에 와서 배워 길가 간판을 떠듬떠듬 읽게 되고, 손주들에게 문자도 보낼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할 거라는 계획까지 발표하며 발표를 하는동안에는 잠깐 울먹이다가 환한 미소로 마무리를 하였다.
▲학습자들 수업 과정 포트폴리오
이어서 임명숙 할머니의 가족분이 발표했다. “장모님이 한글을 배우고 있어서 사위인 제가 너무 감동하여 장모님의 용기에 힘을 주기 위하여 이렇게 나와 인사하게 되었다.”며 ‘본인의 어머니도 글 배울 기회를 놓쳐 나중 운전면허 따려고 할 때 한글을 배우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며 “우리 장모님같이 열심히 사는 사람이 대우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장모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다.”는 인사로 끝맺었다.
▲학습자들의 그림책
문해 학습자의 사례 발표가 끝난 후, 교육감님과의 한글 투호놀이 게임을 하고 ㅇx퀴즈를 하며 한글 공부를 하였고,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날 어려운 환경 속에도 여러분들이 나보다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왔기에 현재 대한민국이 성장하게되었다.”며 “여러분들이 새롭게 세상을 보게 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응원과 용기를 주는 인사말을 해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인사말을 하는 도성훈 교육감
▲투호놀이를 하는학습자
이번 북구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초등학력인정문해교육’으로 어르신들이 사회적 소외감을 감소하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더불어 정신 건강 및 치매 예방과 두뇌를 자극하여 인지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해 학습자들이 가족과 사회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기회가 되며, 대한 민국 모든 사람들이 평생교육, 평생 배움의 세상이 열어가길 기대한다.
▲단체 사진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과정은 2024년 3월 부터2027년 2월까지 총 3년 과정으로 연간40주를 기준으로 주당 6시간 총 240시간 이수를 위해 수업을 진행중이며 이번 연도에는 24명이 수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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