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임한별 학생기자)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영어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영어가 일상 언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중고생 외국어/외래어 사용 실태 조사 결과
545명의 초중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남도민일보의 '우리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일상 생활에서 외국어를 얼마나 쓰나요?'라는 질문에 '자주 사용한다' 42.9%, '보통' 47.8%, '자주 사용 안함' 8.6%, '아예 사용 안 함' 0.7%로 약 90%의 학생들이 보통 이상으로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예일고 우영우 릴스 대회 포스터
인천예일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변화하기 위해 ‘우영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영우란 우리말을 영어보다 우선시하자는 뜻이다. 2024년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우영우의 취지를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 릴스에 게시하는 우영우 릴스 대회를 진행하였고 다양한 학생들이 챌린지,연기,노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영우에 참여하였다.
△인천 예일고 우영우 프로젝트 포스터
또한 인천예일고에는 각 층마다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스터디카페가 존재하는데 2층에 존재하는 스터디카페 ‘only you classroom’의 이름을 한국 이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늘 학생들을 품는다는 의미의 늘품과 같이 아리아리, 한울마루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새로운 이름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예일고는 우영우 프로젝트를 통해 무분별한 영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분별한 영어 사용은 우리말의 소중함을 잃게 만들고 있다. 우리는 글로벌 사회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말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잃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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