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장혜원 학생기자)
인천광역시에서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에서 주관한 2024년 인천 영화 주간 행사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개최되었다. 행사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과 CGV 인천연수, 그 외 인천 지역의 4개 극장에서 열렸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의 옥외 기둥에 설치된 인천 영화 주간을 알리는 게시물)
행사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스퀘어원은 행사를 홍보하는 게시물로 가득 차 있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옥외 광고판 뿐만이 아니라 코인노래방, 뽑기, 포토존 등을 설치해 다양하게 구성된 행사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단순히 영화 시청을 강요하는 듯한 식의 홍보가 아닌 최근 유행하는 팝업스토어 형식의 홍보 방식을 사용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스퀘어원 바깥 광장서 영화를 볼 수 있게 설치해놓은 모습)
스퀘어원 바깥 광장에는 의자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볼 수 있게 했다. '내 청춘의 한장면'이라는 부제에 맞게 주로 상영된 영화는 청춘들의 초상을 담은 영화나 청년들이 만든 독립영화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상업영화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독립영화를 소개하며 영화인들에게 다시금 큰 동기부여와 울림을 주었고, 시민들에게는 영화를 감상하는 시각의 폭을 넓혔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스퀘어원 야외 광장 근처 설치된 야외광장 상영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오후~저녁 시간대에는 비교적 잘 알려진 영화들을 상영해 시민들에게 축제 그 자체를 알릴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케이시와 V.O.S 라는 인기 발라드 가수를 섭외해 행사를 알리는 데에 온 힘을 다 했다. 한 시민은 "상영된 영화가 잔잔한 분위기의 영화였는데 이어진 무대 역시 따뜻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노래여서 진한 여운이 남은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CGV 인천연수 내부에 설치된 행사 조형물)
스퀘어원 4층에 위치한 CGV 인천연수는 행사의 중심부였다. 행사에서 강조한 일명 "청춘 영화"들은 일주일 간 CGV 인천연수를 빛냈다. 인조 잔디와 벤치가 있는 공간에는 상영 작품이 그려진 만화 조형물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궁금증을 끌었다. 한 시민은 "만화로 그려진 조형물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로 작용해 조형물을 보며 잠시 어릴 때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CGV 인천연수에서는 빅토리, 목소리의 형태, 야구소녀, 괴물 등 이미 상영관을 내려간 작품들을 재상영하여 영화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감독과의 시간 (일명 GV) 역시 일부 영화에서 진행하며 영화를 보며 느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또한 스퀘어원 30만원 상품권, 애슐리 4인 식사권, 인천 지역 CGV 관람권 5매 등을 증정하며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문화를 체험하고 예술을 즐기는 현대 사회에서 영화는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 역시 다양한 영화제가 매년 개최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인천 영화 주간이 삶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인천이 문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hyeoon815@gmail.com)
첫번째 사진 : 스퀘어원 옥외 기둥에 설치된 인천 영화 주간을 홍보하는 광고지
두번째 사진 : 스퀘어원 야외 광장에 설치된 영화를 상영하는 대형 스크린과 영화 관람이 가능한 의자들이 있는 모습
세번째 사진 : 스퀘어원 야외 광장 근처 설치되어있던 행사 스케줄표
네번째 사진 : 스퀘어원 4층 CGV 인천연수에 위치한 만화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