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민기자단=학생기자 박재민)
인제고등학교는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함께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8주간 진행된 이번 활동은 총 28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총 8시간에 걸쳐, 다양한 수업을 통해 비속어, 욕설, 일본어투 등 우리말 오용 실태에 대해 배우고, 바른 언어 생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특히, 논문 작성 방법을 익히고, 조별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에 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는 비속어 사용이 교우관계에 미치는 영향, 일본어투 용어 순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작성한 보고서를 엮은 책을 선물받았다.
수료식에는 박덕유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장의 특강이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언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학생들은 수료증을 받으며 우리말 지킴이로서의 자긍심을 높였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별과제에서 조원들끼리의 소통에 있어서도 바르고 고운말을 실천했다. 그렇게 하니까 별로 싸우지도 않고 빠르게 과제를 이행할 수 있었다." , "단순히 수업만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추가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너무나 얻어가는게 많았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교정하고, 우리말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계기를 얻었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활동이 다른 학교에서도 활발히 열려 앞으로도 우리말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
인제고등학교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2조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가운데:박덕유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