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이어진 교육공동체의 힘, ‘1인 1악기’가 보여준 학교의 가치
(인천광역시교육청=박시우 시민기자) 12월 24일, 인천하늘중학교 스카이센터에서 학생회 주관으로 제5회 하늘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하늘제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이 무대 위에서 빛난 것은 물론,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교육공동체 축제로서 인천교육이 지향하는 예술교육의 가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 진행자와 안전 요원으로 활동중인 학생회 ]
오전 1부는 공연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개 팀의 학생들의 공연과 심아인 학생선수의 초청 밸리 댄스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밴드,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과 팀의 색깔을 자신감 있게 표현했고, 완성도 높은 무대는 관람석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 밴드팀과 댄스팀의 공연 모습 ]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교직원의 깜짝 공연으로 장식했다. 예고 없이 펼쳐진 교직원의 무대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고, 학생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홍준표 교사의 공연 모습]

[ 김정훈 & 조현웅 교사의 공연 모습 ]
오후 2부는 전 학급과 동아리가 준비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각 학급의 학생들 주관으로 기획된 체험 프로그램은 귀신의 집, 타로카페, 사랑우편, 미술관, 지구오락실 등 학급별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부스로 구성돼 학교 곳곳을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체험 부스를 준비한 한 학생은 “평일에 온종일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시험으로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교실을 꾸미며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고, 서로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의미 있었다”며 “하늘제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 학급별 체험 부스 ]
이러한 학생들의 목소리는 하늘제가 정서 회복과 또래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하늘제에는 학부모회 참여도 더해졌다. 인천하늘중학교 학부모회는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빅 플라워 포토존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 학부모회 재능기부로 꾸며진 빅 플라워 포토존 ]
학부모의 참여는 학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공연 중에서도 밴드와 동아리 댄스 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밴드 공연은 인천시교육청의 ‘1인 1악기’ 정책과 맞닿아 있어 의미를 더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무대를 완성하는 모습은 예술교육이 학교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를 지켜본 정경순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하늘제는 어느 해 보다 열기가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가 더욱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한 합동 댄스 공연이 특히 인상 깊었고, 모든 무대가 감동적이었다”며 “오늘의 공연과 체험 부스를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현웅 교사와 학생 댄스팀의 합동 공연 ]
허수미 연구부장은 “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 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하늘중학교만의 고유한 학교 문화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5회 하늘제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을 표현하는 무대였고, 교직원과 학부모에게는 학생 성장을 함께 응원하는 시간이었다.
예술을 매개로 모두가 하나가 된 이번 하늘제는, 인천하늘중학교가 학생 중심 예술교육과 교육공동체 문화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 인천하늘중학교 제 5회 하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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