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이예범 학생기자)지난 12월 19일 금요일,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이하 인하부중)에서는 연말을 맞아 학교 자체 행사인 ‘용마루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 활동이, 오후에는 공연 중심의 무대 행사가 펼쳐졌다.
오전 시간에는 선발된 학생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교실 곳곳에 마련된 부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참여할 수 있었으며, 캐리커처 그리기, 딱지치기, 나만의 키링·배지 만들기, 알까기, 퀴즈 맞추기, 피지컬 컴퓨팅 코딩 작품 체험, 댄스 교실, 다트, 명상 등 34개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인하부중 여러가지 부스 체험 활동 모습)
코딩 작품 체험 부스를 운영한 2학년 김○○ 학생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부스 운영을 하며 부족한 점도 깨달았고,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이를 보완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부스를 운영한 1학년 박○○ 학생은 “인기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부스가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 놀랐다”며 “다음에는 학생 통제 역할을 더 잘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부스를 체험한 학생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초반에는 대기 인원이 많아 지루했지만 후반부에는 여러 활동을 하며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오후 공연은 밴드부 ‘오아시스’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오아시스는 3학년 6명, 2학년 2명, 1학년 2명으로 구성된 인하부중 밴드부로,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쉬어갈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동아리가 되자는 의미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오아시스는 ‘붉은 노을’, ‘사랑의 바보’, ‘뭐라 할까’, ‘졸업’ 등의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하는 밴드부)
밴드부에서 활동 중인 2학년 홍○○ 학생은 “평범한 학생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교생 앞에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이런 경험이 많은 학생들에게 용기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아시스 담당 교사는 “곡 선정과 일정 조율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연습하며 무대를 준비한 시간이 뜻깊었다”며 “아이들의 노력과 열정이 무대에서 잘 드러나 뿌듯했지만, 다음에는 관객의 호응을 더 이끌어낼 방법을 고민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보컬 소리가 다소 작아 아쉬웠지만 음색이 좋았다”며 “노력을 느낄 수 있었고, 나도 밴드부 활동을 해보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을 하는 댄스부)
이어진 공연은 인하부중 댄스부 ‘비비드’의 무대였다. 비비드는 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2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댄스부원인 1학년 서○○ 학생은 “처음엔 많이 긴장했지만 무대에 오르며 점점 긴장이 풀리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댄스부 담당 교사는 “끼가 넘치는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며 “힘든 연습 과정도 있었지만, 이번 무대가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한 학생들 역시 “남중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상 이상으로 잘 춰서 놀랐다”, “노력과 정성이 느껴지는 무대였다”며 호평을 남겼다.


(복면가왕에서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 모습)
이후 진행된 ‘복면가왕’은 참가자가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공연으로, 3학년 학생의 아이디어로 기획되었다. 학생 4팀과 교사 2팀이 참여하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었다.
출연한 김○○ 교사는 “졸업을 앞둔 제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많이 떨렸지만 즐거운 무대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교사 역시 “처음에는 실수가 걱정됐지만 무대를 즐길 수 있었고, 모두가 즐거워해 출연하길 잘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관람한 학생들은 “선생님의 숨겨진 노래 실력과 용기가 인상 깊었다”, “교사도 함께 참여해 더욱 참신한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벨을 진행 중인 모습)
이어 학생회 공약으로 진행된 ‘골든벨’이 열렸다. 문제를 출제한 조혜진 보건교사는 “청소년기에 꼭 알아야 할 마약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올바른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생회가 준비한 피날레 공연이 진행되었다. 학생회는 ‘너에겐 난 나에겐 넌’이라는 곡을 선곡해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골든벨을 진행 중인 모습)
축제 준비와 사회를 맡았던 학생회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무대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용마루 축제가 단순한 행사가 아닌 학생들의 성장의 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체 소감을 밝혔다.
용마루 축제는 학생들의 열정과 협력이 어우러진 자리로, 인하부중의 2024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행사였다. 이번 축제를 통해 쌓은 경험과 추억이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힘이 되길 기대해 본다.
yebeommi53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