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도시 인천을 가꾸는 초록빛 발걸음... 신트리도서관, '생활 속 환경 이해와 실천' 수료식 성료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구하는 시민들

▲강의 받는 수강생들
(인천광역시교육청=김용경 시민기자) 오늘날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생활 속 현실'이 됐다. 이에 무심코 쓴 일회용품과 올바르지 못한 분리배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고, 일상 속 실천법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배움터가 열려 눈길을 끈다.

▲바다잰가챌린지
인천광역시교육청신트리도서관(관장 정경애)은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생활 속 환경 이해와 실천’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교육은 12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감동적인 결실을 보았다.
이번 교육은 우리 삶과 밀접한 환경 문제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두 전문가의 헌신적인 강의로 수강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동양철학 박사이자 자연환경해설사인 이정선 강사는 인간과 자연의 연결 고리를 짚으며 환경 존중의 본질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환경공학과 청소년교육학을 전공하고 갯벌생태해설사, 유아숲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이경희 강사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정과 이웃에서 당장 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천 해법을 제시해 수강생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프로그램 발표자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이번 교육에서 수강생들은 강의실을 벗어나 소래생태공원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살아 숨 쉬는 우리 지역의 환경 생태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 고장 인천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 온몸으로 깨달았다.

▲한국의 갯벌 유내스코등재
특히 이들의 여정은 따뜻한 동료애가 있어 더욱 빛났다. 조윤주 반장은 남다른 열정으로 매주 강의와 관련된 환경 자료들을 직접 찾아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는 등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지칠 때마다 서로를 이끌어주고 보듬어준 덕분에 수강생 14명 전원이 낙오 없이 영광스러운 수료증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래 생태갯벌 탐사

▲소래습지탐사후 전망대 카페에서 간담회
단순한 종강 행사를 넘어 지구를 향한 수료생들의 약속을 공표하는 실천의 장으로 꾸며진 수료식에서는 최영범 수강생을 시작으로 수료생들이 12강 동안 치열하게 배우고 느낀 '생활 속 환경 실천'을 저마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발표(시연)했다.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부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까지 진정성 있는 다짐이 이어질 때마다 강의실에는 격려의 박수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최영범 수강생의 발표
정현주 마을교육지원과장은 "12주라는 긴 시간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지구를 위한 지혜를 모아주신 수강생분들의 열정에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도서관 문을 나서서 각자의 가정과 이웃 속으로 돌아갈 수료생 여러분이 바로 우리 생활 공간을 바꾸는 초록빛 씨앗이다. 앞으로도 도서관은 시민들이 환경을 일상에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의 교육은 끝이 났지만, 14명의 환경 파수꾼들이 세상 속에서 펼쳐갈 '푸른 실천'은 이제 막 시작됐다. 우리 생활 속 작은 걸음들이 모여 인천을 넘어 지구를 살리는 아름다운 기적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단체 수료식
nara57@hanmail.net